편해지는 방법으로 자다르를 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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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에서의 일정이 하루밖에 없으시다구요? 그리고 반드시 해야할 일과 꼭 가봐야 할 곳 리스트도 만드셨구요? 여러분의 리스트 전부를 체크하게 위해 시간과의 초읽기 싸움을 하기 전에, 잠시만 멈춰서 깊은 숨을 들이쉬고 자다르에서 하는 방식대로 일을 처리해 보세요! “포멜로!” (pomalo) 동음이의어의 과일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포멜로는 모든 일을 쉽게, 시간을 들여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현지인들이 여름 열기 혹은 가을의 우울한 바람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일 뿐 아니라, 닥쳐오는 그 무엇이건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원할만한 기술이랍니다.
내려놓고 잠시 쉬기.
호스텔 방에 가방을 내려놓고 달려나가지 마세요. 침대에 눕거나 창가에 앉아 풍경을 우선 즐겨보세요. 도나투스 성당이나 로만 포룸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지나가는 갈매기를 세어 보세요. 흘러가는 구름의 모양을 이야기 해 보세요. 지나가는 행인의 사연이 뭘까 추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귀 기울이고 눈에 담기.
울려 퍼지는 바다의 반향. 절대 똑같지 않고, 언제나 독특합니다. 그러니 바다 오르간 옆에 앉아 햇살이 피부를 간질이는 동안 심포니를 즐겨보세요.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질 겁니다.
멈춰 서서 커피향기를 쫓아보기.
커피는 하루를 시작하는 음료, 그리고 크로아티아에서는 기회의 창입니다. 사람들과 만날 핑계, 커피 대신 맥주 한잔 할 기회, 홀로 혹은 친한 친구들과 몇 시간 앉아있을 찬스, 대화하고 조용히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할 핑계도 되어 줍니다. 만약 자다르의 고풍스러운 광장이나 칼레랄가 에 있는 커피숍에 앉아 커피를 마신다면 자다르의 알짜를 즐기는 것과 비슷한 일을 하시는 거랍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자다르 뿐 아니라 인생의 참 아름다움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먹고 쉬기
시장을 천천히 둘러보세요, 그리고 지역에서 난 과일과 야채, 치즈와 고기를 파는 친절한 여성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시고 거의 200년 된 옐레나 (Jelena Madijevka) 공원에서 아침식사를 즐겨보세요. 벤치에 앉아서 시원한 공기를 깊게 들이쉬고 간단한 식사와 풍경을 즐기세요. 완벽한 슬로우 푸드 브런치, 달마티아에서는 마렌다 (marenda) 라고 부르는 식사법이랍니다.
단순히 아무것도 안하기
호스텔의 공동구역은 여러분이 사람들과 만나고 반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다르와 지역의 여행 정보를 교환할 기회, 포켓볼 한판 하고 편안하게 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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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모든 관광지를 들르기 위해 애 쓰지 마세요, 모든 명소를 방문하려 애 쓰지 마세요, 박물관 한 두 개쯤은 놓아주세요. 대신 자다르인들이 하는 것 처럼 행동하세요. 그렇다고 게으름과 착각하진 마세요. 이건 당신이 있는 장소, 당신이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 삶을 완벽한 페이스로 즐길 수 있는 기술입니다.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결국엔, 여러분은 인생을 훨씬 더 나은 것으로 만들 기술을 배우고 자다르에 대해 상상하는 것 이상을 보게 될 것입니다. 포멜로를 기억하세요!
커피 향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싫어하시더라도, 달마티안 사람들이 하는 것 처럼 한번 즐겨보세요. 그리고 여전히 자다르의 최고의 순간들 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셋둘 하나, 출발!